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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학과 졸업생 전지빈 워싱턴 D.C Bar 합격 수기

분류 : 학교뉴스

등록일 : 2022-10-21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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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7월 DC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전지빈 입니다. 주변에서 도움 주신 분들과 여러 이 길을 함께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지칠 때 여러 합격 수기를 읽으며 위안과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 글이 그런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21년 8월에 한림대를 졸업하였고, 2021년 12월 말에 UConn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2022년 7월 시험을 위해 2021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 시험에 필요한 기본 체력 준비

 

합격 수기를 많이 읽으면서 체력의 중요성을 익히 들은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이미 학교 공부와 회사 일을 2년여간 병행하면서 많이 지쳐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학 원 졸업 후 회사와 자율적인 공부 모두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저는 충분한 수면 (7시간)과 휴식을 취해야 공부 집중력이 올라가는 편입니다. 요가와 헬스를 병행하며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열심히 운동만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음식과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휴식만큼 마라톤 같은 시험 준비에 자기 자신에게 위안과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2. 시험준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시험 준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법 에 대한 이해를 한국어 등으로 함께 이해하는 것이 편하다면 해설서나 사설 기관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고, 저는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쓰여 있는 material을 보는 것이 훨씬 어려워서 한림대와 UConn 과정에서도 짧게 써 있는 rule 중심으로 영어로 만 보고 이해하는 습관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Bar prep 은 Themis 로 선택하였습니다. Barbri는 Themis에 비해 금액이 비싸고, Themis 보다 많은 양의 연습 문제를 소화해 내야 합니다. 저는 Barbri와 Themis 에 대하여 MPRE 준비를 하면서 둘 다 경험해 보았고 (무료입니다, MPRE 준비하실 때 두개 다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Themis가 Barbri에 비해 시스템 사용이 간결하고 금액이 합리적인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Bar prep 은 본인이 잘 맞는 것을 그대로 믿고 끝까지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a. MBE

한림대와 Uconn 과정을 나름 열심히 들었어서 MBE는 비교적 수월하게 준비한 것 같습니다. Themis를 시작하게 되면 과목마다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각 과목마다 간결한 outline을 제공합니다. 매 과목 강의 진도 후 객관식 문제를 제공하는데, Themis 가 만든 문제이다 보니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자체 제작 문제 뿐만 아 니라 연계된 Uworld 라는 문제풀이 은행도 접속이 가능해서 각 과목마다 문제를 다 양하게 풀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말에 1시간 정도 온라인 MBE 스터디 모집원 을 구해서 한 주 동안 푼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얘기 나누는 것을 시험 전까지 하였는데 저에게는 이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MBE 문제 중에서는 각 과목마다 꼭 나오는 주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Torts – negligence, strict liability

Constitutional law – Scrutiny test

Real property – mortgages, deed

Evidence – Hearsay 등

 

이런 문제들을 접했을 때 자꾸 틀리거나 아리송했다면 여러 Hypo 로 한 문제를 가지고 깊이 생각해보며 해당 개념에 대해 익숙해지고 main rule 들을 clear 하게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Topic 은 MBE에서 반드시 2-3문제 이상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rule을 기억할 때에 엑셀에 타자를 치며 기록하며 읽고, 외우는 편이어서 오답노트 겸 아래와 같이 정리하며 rule을 외웠 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발췌하여 보여드립니다. (1) 무슨 과목의 어떤 Sub Topic 인지, (2) 왜 틀렸는지, (3) Correct answer는 그대로 써서 읽어보았고, (4) 관련 rule 은 마지막에 타자하며 외우고 정리했습니다.

 

 

 

  b. MEE + MPT

MEE, MPT는 Themis를 통해서만 준비하였는데, MPT는 한 주에 하나씩은 꼭 쓰려 고 했고, 총 15개 정도 써본 것 같습니다. MPT는 어떻게 써야할 지 너무 막막해서, 처음 2-3개는 주마다 공개된 best answer을 똑같이 써보며 중요한 statement를 구분하여 공부해 보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써본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 습니다. MEE는 준비하다 보면 각 과목마다 중요한 Topic이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EE는 작년에 나왔던 과목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고, 최대 한 많이 써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보러 가는 비행기 안에서 MEE 과목을 각 Topic 별로 써야할 단어와 문장만 계속 쓰며 외웠습니다.

 

3. 시험 전 최종 복습 및 시험날 Tip

 

저는 시차 적응을 위해 10일 정도 일찍 DC에 가서 Airbnb를 빌렸습니다. 금전적 여유 가 되시면 호텔을, 좀 미리 길게 가 계신다면 Airbnb 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험 전 날 에는 시험 장소를 한 번 가보았습니다. 긴장 완화에도, 실제로 숙소에서 시험장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하기에도 좋기에 시간이 된다면 전 날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어디에선가 읽은 합격 후기에 이 시험은 차분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는 시험이라는 말이 큰 힘이 되었고, 저도 실제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험 준비, 시험 접수, 그리고 실제로 시험을 치르는 그 어느 것도 쉬운 게 하나 없지만 끝나고 나면 자신에 대한 성취감과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시작할 때의 자신과의 다짐을 가슴속에 꼭 간직하시고, 본인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지빈 드림 (E-mail : jibinjeon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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