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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ym University of Graduate Studies
[융합서비스경영학과]2025학년도 한국관세사회 M.O.U 체결
분류 : 학교뉴스
등록일 : 2025-07-22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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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한국관세사회, CBAM·ESG공급망 대응 전문가양성 MOU 체결
단기 집중 과정부터 석사학위과정까지... 관세사 대상 맞춤형 커리큘럼 본격화
기후변화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규제의 확산으로 관세사 직무의 패러다임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EU가 주도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의 시행이 본격화되고 ESG 공급망 실사 규제가 강화되면서, 관련 분야에 대응할 전문 컨설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학)와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는 오는 7월 21일(월)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제1관 세미나실에서 CBAM 및 ESG 공급망실사 대응을 위한 전문가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세사가 기후변화 시대의 국제통상 및 무역전문가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나아가 CBAM 컨설팅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거 FTA 원산지 대응 실패 반면교사… “이번엔 퍼스트 무버로”
한국관세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CBAM 대응 전문 생태계의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은 “과거 무역구제분야(반덤핑 및 상계관세 등)와 FTA 원산지 검증이 도입됐을 때 회계법인과 글로벌 컨설팅사에 선수를 뺏긴 뼈아픈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관세사가 중심이 되어 CBAM 대응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과정을 넘어서 제도적 파트너십과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 협력 플랫폼을 구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CBAM 대응 교육과정 공동기획, 단기과정 및 석사학위과정 연계, CBAM전문가인증제도 도입, 및 산학연계 프로젝트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단기 전문가 과정 + 석사학위 트랙 병행 운영
교육과정은 ▲6주 내외의 단기 전문가과정과 ▲2년 전문 석사학위 과정으로 병행된다.
단기과정은 관세사 자격 보유자 및 실무자들을 위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CBAM의 구조적 이해, 탄소배출량산정 및 검증실무(MRV), 탄소배출관리 및 보고시스템, 탄소배출권거래제, 공급망ESG실사 실무를 포함하여 관세 및 무역 관련 측면의 탄소국경세와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과 실무 과목으로 구성된다.
학위과정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의 ESG탄소경영 전공 내 CBAM 관세전문 트랙으로 신설되며, 실무경험을 반영한 커리큘럼과 산학 캡스톤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컨설팅 실습 ▲실제 수·출입기업 대상 자문 수행 등의 실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 명의의 ‘CBAM컨설턴트인증서’ 발급, 전문가 풀 구축, 수출기업 매칭 자문기회 부여 등의 후속 경력 연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관세사 자격 보유자에게는 대학원 입학 시 장학금이 지급되며, 소속 관세법인 추천자에게는 입학전형 시 가산점 혜택도 부여된다.
“CBAM 컨설팅은 관세사의 몫”… 공동 캠페인도 전개
한국관세사회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는 “CBAM 컨설팅은 관세사가 주도한다”는 메시지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KOTRA 등 수출 유관기관과의 공동 세미나 및 포럼을 통한 제도확산과 정책개발 및 프로젝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CBAM 관련 단기교육과정 또는 석사학위 수료자에 대해서는 ‘CBAM컨설턴트인증서’를 도입할 계획이다. 단기과정 또는 석사학위 수료자에게 실질적인 전문인증서를 부여함으로써 수출유관기관과 협의하여 향후 CBAM 관련 사업참여 자격에 차등을 둠으로써 ‘CBAM컨설턴트인증서’ 의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현업 관세사 출신인 윤영호 교수(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시대는 관세사들에게 탄소배출량 산정-검증-관리, CBMA증서의 구매 및 신고, 공급망ESG실사 및 공금급망협력 강화 및 탄소배출량저감 전략수립을 포함하는 융합적 지식과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술·정책·규제 지식을 겸비한 CBAM 전문관세사 시대를 열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직의 ESG 전환 시대… 관세사 역할 ‘재정의’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ESG가 국제통상 이슈로 전환됨에 따라 전통적인 통관 중심 직무에서 벗어나 CBAM전문 컨설턴트로서의 관세사 역할 재정립을 모색하는 실험으로 평가된다.
강영덕 관세사회 사무처장은 “탄소국경세 및 공급망ESG 실사 등은 이제 관세사와 무역 전문가의 공통 숙제가 됐다”며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고급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전통적인 통관업무에 더하여 관세사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도 “이번 협약은 단순한 MOU를 넘어 산업과 학계가 공동으로 ESG 시대의 인재양성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ESG통상 분야의 교육 허브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